<빠담빠담 6화> 정우성 "사과해요! 나한테!"

눈에 담아두고 싶은 장면이 너무나 많은 한지민・정우성의 <빠담빠담>, 명장면 중 하나인 정우성의 '사과해요 나한테' 장면을 보면 눈물날 수도 있으니 티슈 한 장 준비하자.

빠담빠담 6화, 정우성 한지민 대사

❛돌아가는 기차 안❜
한지민 얼굴 클로즈업

입맞춤 후 정우성을 보고 있는 한지민

기차 좌석에 앉아 창밖을 보는 당황한 표정의 한지민

[정우성]
"자리가.. 여기, 여기가 아닌데..."

옆에 앉아 한지민을 보는 정우성

"화 났어요?"

[한지민]
"지금.. 그쪽이랑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요. 따로 가요."

창밖을 보는 한지민

창문에 비친 정우성 얼굴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의 한지민


- 진주역.
[정우성]
"저기, 나랑 얘기 좀 해요."

자동차에 타려는 한지민 뒤에서 말하는 정우성

고개를 반만 돌리고 대답하는 한지민

[한지민]
"택시 타세요."


- 인테리어 공사 중인 동물병원.

한지민의 팔을 잡은 채 말하는 정우성

정우성을 보고 있는 한지민

[정우성]
"언제까지 나랑 말 안 할 거에요? 앞으로 일주일? 이주일? 한 달? 아님 계속 쭉? 뭐가 화가 났는지 말을 해야 알 거 아니에요."

[한지민]
"다신 나 건들지 말아요."


- 양강칠의 작업실
어디선가 나타난 댕댕이,
[정우성]
"어디서 나타났냐, 너?"
"마음에 드냐, 넌데?"

물통을 들고 서있는 정우성과 목각 근처에 갑자기 나타난 댕댕이

"야, 땡이야 너 어디가?"
목각을 입에 물고 밖으로 달려 나가는 댕댕이를 따라 가던 정우성은, 저 멀리 있는 한지민을 보고 돌아선다.

서있는 정우성 뒤로 잔디와 작업실이 보인다

댕댕이가 물고 온 정우성이 만든 댕댕이 목각을 들고 있는 한지민의 손

댕댕이가 물고 온 목각을 들고 있는 한지민.

[한지민]
"동정이 지나치면, 상대는 착각해... 동정이라고 분명히 말해야지. 그러니까 오바하지 말라고 말해야지. 한 번 실순 몰라도 두 번은 안된다고, 사람 잘못 봤다고 분명히 말해야지."

복잡한 표정의 한지민 얼굴

정우성의 뒤로 작업실과 서있는 한지민이 보이고 한지민의 대화를 듣고 있다

[김 샘]
"양강칠 씨 들으라고 한 말 같은데, 방법이... 너무 잔인하다."


❛사과해요! 나한테!❜
트럭에서 내리는 정우성을 보는 한지민의 얼굴이 자동차 룸미러에 보인다

차 밖에 서서 한지민에게 말하는 정우성

[정우성]
"나랑 얘기 좀 해요. 여기서 그냥 이렇게 얘기해요?"

차에서 내린 한지민과 마주 선 정우성.

길가에 마주 보고 선 한지민과 정우성

[한지민]
"뭐하는 짓이야, 지금?"

정우성 얼굴 클로즈업

[정우성]
"나한테 화났어요? 왜 나한테 화났어요?"

[한지민]
"몰라서 물어요? 내가 화가 왜 났는지, 정말 몰라요?"

[정우성]
"그래요 난 잘 모르겠어요. 그쪽이 왜 나한테 화가 났는지."

한지민에게 얘기하는 정우성

"내가 그쪽한테 입 맞춘 게, 그쪽한텐 그렇게 화가 날 일이에요?"

따지듯 물어보는 정우성의 얼굴

당황한 표정의 한지민

"나는 머리가 모자르고 멍청해서 아까처럼 당신이 나한테 말하는 것도 아니고, 김 샘한테 말하는 것도 아니고 헷갈리게 빙빙 돌려서 말하면 무슨 뜻인지 몰라요. 내가 헷갈리지 않게 말해요. 내가 싫어요? 그래요?"
"나한테 한 행동 다 동정이었어요? 그래서 내가 그쪽한테 입 맞춘 거 가지고 지금, 사과해야 돼요? 미안하다고?"

진심이 담긴 정우성의 표정

"내가 그쪽 좋아한 걸 왜 사과해야 돼요? 남자가 여자 좋아한 게 무슨 문제라고. 만약 사과를 하려면 그쪽이 해야지. 나는 그쪽이 좋은데 그쪽은 내가 싫으니까, 싫어서 미안하다고 그쪽이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한지민]
"이봐요, 양강칠 씨!"

소리치는 정우성의 얼굴

[정우성]
"사과해요! 나한테!"
정우성의 진심에 말잇못 한지민.

정우성의 진심을 느낀 한지민의 얼굴

살짝 울먹이는 표정의 정우성

김 샘의 손에 이끌려 자리를 피하게 되는 한지민은 떠나는 정우성의 트럭을 바라본다.

떠나가는 정우성의 차를 보고 있는 한지민

떠나가는 정우성의 차를 바라보다 고개를 살짝 돌린 한지민

운전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정우성의 얼굴


오늘의 한마디

'사과해요 나한테!' 장면은, 장난처럼 패러디할 수준의 것이 아니다.